'연인', 오늘(2일) 파트1 종영인데…남궁민, 안은진 위해 산 꽃신 불태운다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이장현(남궁민)이 유길채(안은진)을 위해 산 꽃신들을 불태우며 애절함을 폭발시킨다.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 9회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서로를 마음에 품고 있지만 닿을 듯 닿지 않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린 것.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사랑이 꼭 이루어지기를 애타는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연인' 9회에서 이장현은 죽음 위기에서 벗어나 한양으로 돌아왔다. 드디어 유길채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한 것도 잠시, 이장현은 유길채의 집을 찾아갔다가 충격에 휩싸였다. 유길채가 다른 사내와 혼인을 앞두고 있는 것. 이장현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유길채 역시 눈앞에 나타난 이장현을 보며 심장이 멎은 듯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두 사람의 맞닿은 눈빛이 애절함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2일 '연인' 제작진이 10회 방송을 앞두고 큰 결심을 한 듯 슬픔을 억누르고 있는 이장현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장현은 늦은 밤 홀로 고운 꽃신을 손에 쥔 채 서 있다. 그의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만 같다. 이어 이장현이 바닥에 피워 둔 불속으로 꽃신을 던진다. 이장현의 처연한 눈빛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든다.
앞서 이장현은 청나라 심양으로 떠나기 전 유길채에게 고운 꽃신을 사다 주겠다 약조했다. 그리고 그는 심양에서 몇 번이고 죽을 위기를 넘기면서도 유길채에게 줄 꽃신을 샀다. 꽃신은 이장현에게 있어 유길채에 대한 그리움이자 연모의 마음 그 자체인 것. 그런 꽃신을 직접 태우는 모습을 통해 이장현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짐작게 한다.
이와 함께 남궁민의 섬세한 표현력이 감탄을 안긴다. 찰나를 포착한 스틸임에도 남궁민의 눈빛과 표정에서, 이장현이 느끼는 어마어마한 슬픔과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 스틸만으로도 이토록 가슴 시린 남궁민의 열연이 본 방송에서는 얼마나 애절할지 기다려진다.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오늘(2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이장현이 먼 길을 돌아 유길채 앞에 섰지만, 그녀에게 쉽사리 닿을 수 없는 자신의 상황에 큰 슬픔을 느낀다"며 "남궁민은 디테일하고 깊이 있는 감정 열연으로 이장현이 느낄 슬픔을 안방극장에 오롯이 전달할 것이다. 매 장면 제작진의 감탄을 유발한 남궁민의 열연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닿을 듯 닿지 않았던 인연은 어떻게 될까. '연인' 파트1 마무리인 10회는 오늘(2일) 오후 평소보다 10분 빠른 9시 40분부터 90분 동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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