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3번 찼지만... 올 시즌 첫 골 실패한 김현의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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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대전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따냈다.
하지만 공격수 김현은 시즌 첫 골을 눈앞에서 놓쳤다.
수원FC는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승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결과적으로 수원FC는 추가골에 실패했고, 김현은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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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대전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따냈다. 하지만 공격수 김현은 시즌 첫 골을 눈앞에서 놓쳤다.
수원FC는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승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수원FC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0위 수원삼성과의 차이를 7점으로 벌리는 동시에 9위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5점으로 줄였다.
이날 경기 후반 39분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수원FC가 안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한 골 차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달아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키커는 김현이었다. 이번 시즌 부상 여파로 아직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한 터라 이를 계기로 반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김현은 깡충 뛰는 모션으로 이창근 골키퍼를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감격에 겨운 골 세레머니까지 마쳤지만 주심은 골 취소와 함께 다시 찰 것을 선언했다. 바로 김현이 슈팅하기 전에 수비수 우고 고메즈가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한 것이었다.
두 번째 페널티킥도 역시 김현이 나섰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쫓긴 나머지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이창근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대전은 곧바로 역습으로 이어갔지만 주심은 경기를 중단한 뒤 VAR실과 소통했다. 이어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찰 것을 지시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이창근 골키퍼의 두 발이 김현의 슈팅 전에 골 라인에서 떨어진 것이었다.
세 번째 페널티킥도 김현의 몫이었다. 김현은 심호흡을 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골대 위로 날아가 버렸다. 힘이 너무 들어간 탓이었다. 결과적으로 수원FC는 추가골에 실패했고, 김현은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다행히 수원FC는 남은 시간 대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11, 12위와의 격차도 벌리며 숨 막히는 순위 싸움에 어느 정도 여유를 찾았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12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노렸던 스트라이커 김현에겐 아쉬움이 가득한 경기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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