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보수언론 색깔론 갈라치기 말라…민단 추도행사 초대 못받아”

조성민 2023. 9. 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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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관동(간토)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한국 보수언론은 색깔론 갈라치기 말고 간토학살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 앞에 예를 다하라"고 반발했다.

윤 의원은 같은날 한국 정부와 한국계 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도쿄에서 연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 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초대받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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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관동(간토)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한국 보수언론은 색깔론 갈라치기 말고 간토학살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 앞에 예를 다하라”고 반발했다. 윤 의원은 같은날 한국 정부와 한국계 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도쿄에서 연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 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초대받지 못했다”고 했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 뉴시스
윤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활동 보고’라는 글을 통해 관련 논란에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9월1일 간토학살 100주기를 맞이해 일본 국회의원들과 시민들, 재일동포들, 한국을 비롯하여 해외에서 함께 하고 계신 한국시민들과 함께 일본에서 추모행사에 참여했다”고 썼다.

윤 의원은 또 “한국 100주기 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일본에서 일본시민들과 동포들이 추진하는 추도행사에 한국 국회의원들이 몇 분이라도 참여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고, 여러 의원들께 제안했지만 여의치 않았다”며 “혼자라도 참여하는 것이 함께 노력해 온 일본시민들과 재일동포들에게 덜 미안하겠다는 말씀을 듣고 방일 활동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한일의원연맹 의원단 영접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공항에 나와 숙소까지 데려다 주었지만, 그 외 일정은 모두 직접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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