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친북단체 행사 간 윤미향에 "의원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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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것을 고리로 "이래도 반국가세력에 대한 경고가 갈라치기냐"고 질타했다.
같은 당 황규환 수석부대변인도 "(윤 의원은) 역사의 아픔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팔아 사익을 채운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반국가단체 행사에 당당히 참석했다"며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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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것을 고리로 "이래도 반국가세력에 대한 경고가 갈라치기냐"고 질타했다. 민주당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추진을 두고 비판을 이어가는 데 대한 반격으로 해석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윤 의원은 어제(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친북 단체가 주최한 조총련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훈장을 받은 조총련 간부 옆자기에 앉아 대한민국을 '남조선 괴뢰도당' 이라 칭한 추도사에 박수를 쳤다"며 "윤 의원은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윤 의원을 꽁꽁 싸고 도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처럼 대한민국의 체제 위협은 2023년 지금도 진행형이며, 그 행위 또한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며 "이래도 반국가세력에 대한 경고가 이념논쟁이고 갈라치기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현실을 눈으로 보고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이념논쟁으로 몰아가는 세력 또한 반국가세력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당 황규환 수석부대변인도 "(윤 의원은) 역사의 아픔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팔아 사익을 채운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반국가단체 행사에 당당히 참석했다"며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질타했다.
민주 "尹, 뉴라이트 말만 듣고 국정 운영"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홍 장군 흉상 이전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홍 장군 흉상 이전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뒤로 숨지 말고 홍 장군 흉상 이전 결정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어 "뉴라이트 말만 듣고 국정을 운영하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길을 헤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어 "오로지 조국의 독립만 생각하며 목숨을 던져 싸워왔던 독립운동가들은 죽어서도 편치 못한 게 지금 대한민국 현실"이라며 "이게 윤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이냐. 이런 비뚤어진 역사관이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꼬집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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