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서 신원미상 여성 시신 발견

인근 지나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정확한 사인 확인 위해 부검 의뢰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근처 해안가에서 신원미상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을왕리 해수욕장 [사진=인천시]

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4분께 인천 중구 을왕동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출렁다리 아래 바위틈에서 여성의 시신을 인양했다. 이 시신은 상하의를 모두 착용한 상태였고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여성의 신원과 사망원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여성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물에 빠진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다"면서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