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비 훼손 사건, 수사 장기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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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발생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비 훼손 사건 수사가 장기화 전망을 보이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묘비 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박 전 시장의 묘비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주한 인물을 찾기 위해 모란공원 입구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주변 탐문을 실시 중이다.
박 전 시장의 묘비 훼손이 확인된 것은 지난달 28일로, 방문객이 묘비에 검은색 유성 스프레이가 뿌려진 것을 발견해 관리사무소에 신고하면서 처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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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입구 일부 상가에만 CCTV 설치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발생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비 훼손 사건 수사가 장기화 전망을 보이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묘비 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박 전 시장의 묘비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주한 인물을 찾기 위해 모란공원 입구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주변 탐문을 실시 중이다.
박 전 시장의 묘비 훼손이 확인된 것은 지난달 28일로, 방문객이 묘비에 검은색 유성 스프레이가 뿌려진 것을 발견해 관리사무소에 신고하면서 처음 확인됐다.
묘비는 앞면과 바닥면이 검은색 스프레이로 검게 칠해진 상태였으며, 스프레이가 칠해진 것 외에 물리적인 훼손은 없었다.
현장을 확인한 유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모란공원 앞 상가 일부에만 CCTV가 설치돼 있을 뿐 입구에서 박 전 시장 묘소까지 가는 길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려워 보였다.
게다가 박 전 시장 묘소 부근을 직접 비추는 CCTV도 없어 용의자가 특정되더라도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범행 입증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여건이 좋은 편이 아닌 것은 맞지만, 훼손범을 검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진행상황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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