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인업] '안병준X아코스티' 수원vs'일류첸코X나상호' 서울...슈퍼매치 명단 발표

하근수 기자 2023. 9. 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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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걸려 있는 슈퍼매치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수원(승점 22, 5승 7무 16패, 27득 44실)은 11위, 서울(승점 40, 10승 10무 8패, 50득 37실) 6위에 위치하고 있다.

리그 통산 102번째 슈퍼매치에서 겨룰 수원과 서울이 철천지원수를 제물로 삼아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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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모든 것이 걸려 있는 슈퍼매치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수원(승점 22, 5승 7무 16패, 27득 44실)은 11위, 서울(승점 40, 10승 10무 8패, 50득 37실)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양 팀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홈팀 수원은 양형모,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 이기제, 고승범, 이종성, 김태환, 아코스티, 안병준, 바사니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안찬기, 불투이스, 카즈키, 김경중, 서동한, 전진우, 뮬리치가 앉는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서울은 최철원, 김주성, 오스마르, 박수일, 김진야, 기성용, 팔로세비치, 고요한, 나상호, 일류첸코, 김경민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 명단에는 황성민, 이시영, 정현철, 한승규, 윌리안, 지동원, 비욘존슨이 포함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라이벌전에 대한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승자는 가라앉았던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고 패자는 자연스럽게 기세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리그 통산 102번째 슈퍼매치에서 겨룰 수원과 서울이 철천지원수를 제물로 삼아 승리를 노린다.

김병수 감독이 지휘하는 홈팀 수원은 '롤러코스터'와 같다. 울산 현대(3-1 승)를 상대로 자이언트 킬링을 했지만 수원FC(0-2 패)에 덜미를 잡혔고, 제주 유나이티드(1-0 승)에 승리해 반등했지만 광주FC(0-4 패)에 무릎 꿇었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에 앞서 중상위권 팀들과 연전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더 이상 패배는 안 된다.

관건은 수비다. 지난 광주전에선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번 상대는 다득점 2위(50골)를 달리고 있는 서울. 캡틴 이기제를 필두로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으로 구성될 4백 라인이 탄탄하게 유지되어야만 원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진규 감독대행이 이끄는 원정팀 서울은 '샌드위치' 같은 상황이다. 3위 광주(승점 42)와 8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7) 사이에서 반등할 수도 추락할 수도 있다.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하다. 사임한 안익수 전 감독부터 시작된 6경기 무승(4승 2무)은 계속됐지만 지난 라운드 울산(2-2 무)과 비기며 봤던 희망을 살려야 한다.

날카로운 창끝이 진가를 발휘할 때다. 스포트라이트는 역시 나상호(11골 4도움)에게 집중된다. 여기에 윌리안(7골)와 팔로세비치(4골 1도움)에게도 기대가 모인다. 8월 들어 골맛을 보고 있는 일류첸코(3골)도 마찬가지다. 김진규 감독은 나상호, 일류첸코, 팔로세비치를 선발로 내세웠고 윌리안, 지동원, 비욘존슨은 교체를 준비한다.

통산 전적과 최근 흐름 모두 서울이 우세하다. 리그 기준 101경기 동안 41승 25무 35패를 기록했고 최근 10경기 결과도 6승 1무 3패로 앞선다. 올해 1라운드 로빈(3-1 승)과 2라운드 로빈(1-0 승)도 전부 잡았다. 수원은 최근 슈퍼매치 7경기 동안 1승 1무 5패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 기회에 털어내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다.

슈퍼매치는 잔디 밖에서도 펼쳐진다. 수원을 지지하는 '프렌테 트리콜로'와 서울을 지키는 '수호신'이 함께 싸운다. 말 그대로 모든 걸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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