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굿바이 SON'...이적시장 마감날 아우크스부르크로 1년 임대+존슨 영입

최병진 기자 2023. 9.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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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펫 탕강가/게티이미지코리아
자펫 탕강가/게티이미지코리아
자펫 탕강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자펫 탕강가(24)가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탕강가가 2023-24시즌을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낸다. 1년 임대며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 유스로 성장한 탕강가는 2019-20시즌에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섰다. 당시 토트넘을 이끌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뛰어난 운동 능력과 강인한 체력을 자랑하며 오른쪽 수비를 맡는 탕강가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1군 무대 출전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탕강가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때때로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기복이 심했고 수비적인 안정감도 떨어지면서 신뢰를 받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에메르송 로얄, 제드 스펜스, 페드로 포로까지 오른쪽 수비수를 차례로 영입, 탕강가는 경기 출전과 멀어졌다.

자펫 탕강가/게티이미지코리아
자펫 탕강가/게티이미지코리아
자펫 탕강가/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에는 감독 교체가 있었으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메르송과 포로를 주로 기용하고 있다. 토트넘이 이전과 달리 공격적인 축구로 달라진 경기력을 뽐내면서 탕강가는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해졌다.

이런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탕강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23-24시즌 2경기에서 1무 1패로 저조한 출발을 알렸다. 특히 2경기에서 7골을 실점하면서 수비 안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해졌고 탕강가를 새로운 영입 카드로 낙점했다. 탕강가가 활약을 해준다면 완전 이적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게티이미지코리아
페드로 포로/게티이미지코리아
에메르송 로얄/게티이미지코리아

탕강가를 보낸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막판에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같은 날 노팅엄의 신성 브레넌 존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존슨의 합류로 토트넘은 한층 강해진 측면 공격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존슨의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며 예상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50억원)다.

브레넌 존슨/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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