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오지 마" 열차도 중단…中광둥 덮친 태풍 '사올라' 88만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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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사올라' 상륙에 중국 광둥성과 인근 푸젠성 주민 88만여명이 대피했다.
2일 뉴시스와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남부 광둥성 주하이시에 사올라가 상륙했다고 발표했다.
하올라는 초속 42~46m로 상륙, 광둥성 해안선을 따라 시속 15~20㎞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광둥성 78만명 이상, 푸젠성 10만명 이상이 대피했고, 총 13개 도시 초등학교와 중학교, 유치원 등의 개학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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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사올라' 상륙에 중국 광둥성과 인근 푸젠성 주민 88만여명이 대피했다.
2일 뉴시스와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남부 광둥성 주하이시에 사올라가 상륙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기상국은 사올라 상륙에 태풍 2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했다. 하올라는 초속 42~46m로 상륙, 광둥성 해안선을 따라 시속 15~20㎞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둥성과 푸젠성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로 수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이로 인해 광둥성 78만명 이상, 푸젠성 10만명 이상이 대피했고, 총 13개 도시 초등학교와 중학교, 유치원 등의 개학도 연기됐다. 8만여척의 선박 역시 항구로 돌아왔으며, 광둥성을 출입하는 모든 열차의 운행도 중단됐다. 광둥성 선전공항은 약 46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수백여명이 공항에서 대기 중이다.
중국 국방부는 5대의 헬기와 55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긴급 대응 작업을 도울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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