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오지 마" 열차도 중단…中광둥 덮친 태풍 '사올라' 88만명 대피

정기종 기자 2023. 9. 2.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9호 태풍 '사올라' 상륙에 중국 광둥성과 인근 푸젠성 주민 88만여명이 대피했다.

2일 뉴시스와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남부 광둥성 주하이시에 사올라가 상륙했다고 발표했다.

하올라는 초속 42~46m로 상륙, 광둥성 해안선을 따라 시속 15~20㎞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광둥성 78만명 이상, 푸젠성 10만명 이상이 대피했고, 총 13개 도시 초등학교와 중학교, 유치원 등의 개학도 연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둥성 78만명·푸젠선 10만명 이상 대피…13개 도시 초등학교 등 개학 연기도
[홍콩=AP/뉴시스] 제11호 태풍 '사올라'가 홍콩으로 접근하면서 1일(현지시각) 홍콩의 한 쇼핑센터 유리창에 파손 방지용 테이프가 붙어 있다. '사올라'가 접근함에 따라 홍콩은 2일 새벽까지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태풍 경보 8호를 발령했다. 2023.09.01.


제9호 태풍 '사올라' 상륙에 중국 광둥성과 인근 푸젠성 주민 88만여명이 대피했다.

2일 뉴시스와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남부 광둥성 주하이시에 사올라가 상륙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기상국은 사올라 상륙에 태풍 2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했다. 하올라는 초속 42~46m로 상륙, 광둥성 해안선을 따라 시속 15~20㎞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둥성과 푸젠성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로 수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이로 인해 광둥성 78만명 이상, 푸젠성 10만명 이상이 대피했고, 총 13개 도시 초등학교와 중학교, 유치원 등의 개학도 연기됐다. 8만여척의 선박 역시 항구로 돌아왔으며, 광둥성을 출입하는 모든 열차의 운행도 중단됐다. 광둥성 선전공항은 약 46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수백여명이 공항에서 대기 중이다.

중국 국방부는 5대의 헬기와 55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긴급 대응 작업을 도울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