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키움 안우진, 토미존 수술 받는다… 시즌 아웃

심규현 기자 2023. 9. 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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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이다.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4)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키움은 2일 "안우진이 오른쪽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올 시즌 9승7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164개로 명실상부 키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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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충격이다.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4)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안우진. ⓒ연합뉴스

키움은 2일 "안우진이 오른쪽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지난 1일 피로 누적으로 생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청담리온정형외과를 방문했다. 하지만 치료 전 검사 과정에서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후 곧바로 MRI와 CT촬영 등 정밀 검진을 진행했고, 내측측부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 달 전 검진 때까지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점을 봤을 때 해당 부위가 급성으로 악화된 거 같다고 전문의는 설명했다.

구단은 "치료를 위해선 수술이 불가피하다. 별도의 추가 검진 없이 빠른 시일 내 수술 일정과 병원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안우진이 빠르고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 "시즌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팬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어려운 시기에 빠지게 돼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 선수들에게 죄송하다. 수술을 잘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안우진. ⓒ연합뉴스

지난해 안우진은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224개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분 1위에 올랐다.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도 성공했다.

올 시즌도 안우진의 활약은 계속됐다. 안우진은 올 시즌 9승7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164개로 명실상부 키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1일까지 평균자책점과 최다 이닝은 리그 전체 2위, 탈삼진 부분은 리그 1위를 질주 중이었다. 다만 이번 부상으로 안우진은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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