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모델S·모델X 판매가격 추가 인하

신채연 기자 2023. 9. 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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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 S'와 '모델 X'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을 추가로 내렸습니다.

오늘(2일) 계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어제(1일) 자사의 준대형 세단인 모델 S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델 S와 모델 X의 가격 인하 폭은 각각 5만6천위안(약 1천20만원)과 9만8천위안(약 1천780만원)입니다.

가격 인하 이후 판매 가격은 모델 S가 69만8천900위안(약 1억2천700만원), 모델 X는 73만8천900위안(약 1억3천400만원)입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16일 모델 S와 모델 X 판매 가격을 각각 75만4천900위안(약 1억3천700만원)과 83만6천900위안(약 1억5천200만원)으로 내린 바 있습니다.

지난달 14일에는 '모델 Y 롱레인지'와 '모델 Y 퍼포먼스'를 1만4천위안(약 255만원)씩 내렸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테슬라가 8월부터 잇단 가격 조정으로 모델 S와 모델 X의 판매 가격을 각각 11만위안(약 2천만원), 16만위안(2천900만원)씩 내려 자동차 업계에 직접적인 파동을 일으켰다"며 중국 내 자동차 가격 할인 경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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