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子 그리 ‘라스’ 스페셜 MC, 내가 꽂아준 것 아냐”(그리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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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 그의 아들 그리가 '빽'에 대한 오해를 밝혔다.
김구라는 MBC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그리에게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는 한 회로 만족해야 한다. 왜냐하면 네가 MC 된다고 하면 '부자가 뭐하는 짓이냐'고 난리난다. 네가 진짜 뛰어나고 역량있는 이십대 예능인이어도 내가 있어서 안 되는 거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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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방송인 김구라, 그의 아들 그리가 '빽'에 대한 오해를 밝혔다.
9월 1일 공개된 채널 '그리그라'에는 김구라, 그리 父子가 육개장, 돈가스 등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구라는 MBC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그리에게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는 한 회로 만족해야 한다. 왜냐하면 네가 MC 된다고 하면 '부자가 뭐하는 짓이냐'고 난리난다. 네가 진짜 뛰어나고 역량있는 이십대 예능인이어도 내가 있어서 안 되는 거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아빠 정도 위치되는 사람이 꽂이줄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 댓글 같은 거 보면. 내가 혼자 나간 거여도"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에 김구라는 "여러분들이 아셔야 할 게, 옛날에는 꽂아주는 경우도 있었다. 근데 요즘은 콘셉트가 맞아야 하고 (섭외의 영역은) 제작진의 영역으로 많이 넘어간 상황이어서 그런 게 쉽지 않나. 내가 염경환도 '동상이몽'에 한 6개월을 얘기했다. 그러다가 마땅히 나올 사람이 없던 시기에 '장인하고 살아요? 재밌겠는데요?' 그래서 한 거다. '라디오스타' 고정 MC는 한 3명 정도로 추려져 있다. 거기에 너는 없다. 그런 것 때문에 나가는 게 아니다"며 "옛날 독재자가 골로 가는 지름길 중 하나가 당시 독재자 아들이 사실은 깜냥이 안 되는데 아들한테 뭘 주려다가 망하지 않았다. 제가 동현이한테 그러진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그리구라'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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