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3] '갤Z 플립5·폴드5' 유럽 시장 돌풍 속…中 업체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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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V2'의 두께와 무게는 갤럭시 보다 더 얇고 가볍습니다."
그는 "아너 '매직 V2'의 두께는 9.9㎜로 삼성 갤럭시(폴드5) 두께 13.4㎜ 보다 얇고, 무게도 231g으로 갤럭시 253g 가볍다"며 자사 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 플립5·폴드5'는 유럽 시장에서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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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매직V2'의 두께와 무게는 갤럭시 보다 더 얇고 가볍습니다."
조지 자오 아너 최고경영책임자(CEO)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IFA 2023'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 자오 CEO는 1일(현지시간) 오전 진행된 개막 기조연설에서 '내일을 펼친다(Unfold Tomorrow)'를 주제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를 도발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아너 '매직 V2'의 두께는 9.9㎜로 삼성 갤럭시(폴드5) 두께 13.4㎜ 보다 얇고, 무게도 231g으로 갤럭시 253g 가볍다"며 자사 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직 V2'가 40만 회 이상 접히는 등 내구성을 개선했다"며 "하루 100회 접는다고 가정할 경우 10년간 수명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이러한 그의 발언은 삼성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직접 삼성 제품을 공개 저격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자신들의 제품이 더 얇고 가볍다는 특성을 앞세워 향후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 2140만 대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0.5% 성장할 전망이다. 매출 기준으로는 향후 5년간 연평균 18% 성장해 오는 2027년 연간 421억달러(약 55조원)에 달하고, 출하량은 48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보다 3% 이상 감소하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6.9%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화웨이(12.9%), 오포(3.2%), 비보(2.4%), 아너(2.2%), 샤오미(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전자를 향한 중국 업체들의 도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오포는 지난달 29일 차세대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오포 파인드N3플립'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내·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를 비롯해 전반적인 외관은 전작인 '오포 파인드N2플립'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카메라 섬에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포함해 최대 2배 광학 줌이 가능한 3200만 화소의 인물 촬영용 렌즈, 초광각 기능이 지원되는 4800만 화소의 렌즈 등 총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한편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 플립5·폴드5'는 유럽 시장에서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 상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FA 2023' 개막에 앞서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의 유럽 초기 판매가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벤자민 브라운 상무는 "유럽에서의 연간 폴더블 판매량이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이에 업계에선 올해 '갤럭시Z 플립5∙폴드5' 등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11일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8개국에서 '갤럭시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을 출시했으며, 초기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전작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판매가 유럽 시장에서도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세계 시장에서 폴더블 대중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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