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올라', 中광둥 상륙…88만명 대피·학교 개학 연기

김예진 기자 2023. 9. 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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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사올라'가 2일 새벽 중국 광둥성에 상륙하면서 약 88만명이 대피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남부 광둥성 주하이 시에 사올라가 상륙했다고 발표했다.

초속 42~46m로 상륙해, 광둥성 해안선을 따라 시속 15~20㎞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둥성에서만 78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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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 78만명·푸젠 10만명 대피
[선전=AP/뉴시스]제9호 태풍 '사올라'가 2일 새벽 중국 광둥성에 상륙하면서 약 88만명이 대피했다. 사진은 1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시민들이 빗속에서 우산을 쓰고 길을 건너고 있는 모습. 2023.09.0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제9호 태풍 '사올라'가 2일 새벽 중국 광둥성에 상륙하면서 약 88만명이 대피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남부 광둥성 주하이 시에 사올라가 상륙했다고 발표했다. 초속 42~46m로 상륙해, 광둥성 해안선을 따라 시속 15~20㎞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기상국은 태풍 2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했다. 광둥성, 푸젠성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로 수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광둥성에서만 78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푸젠성에서는 10만 명이 대피했다.

8만여척의 선박은 대피를 위해 항구로 돌아왔으며, 13개 도시 초등학교·중학교·유치원 등이 가을 학기 개학을 연기했다.

광둥성 선전공항에서는 약 46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수백여명의 사람들이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광둥성을 출입하는 모든 열차의 운행도 중단됐다.

중국 국방부는 5대의 헬리콥터와 5500명의 인원이 긴급 대응 작업을 돕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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