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모집회 참석교사 색출은 코미디…공산전체주의 국가냐”

김범주 2023. 9. 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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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가 모레 예정된 교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휴가자 징계 등 엄중 대응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추모 교사 색출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선 부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공산전체주의' 국가에서나 가능할 추모집회 참가 교사 색출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꼬집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교사들의 절규를 깊이 새기며 교권 보호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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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가 모레 예정된 교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휴가자 징계 등 엄중 대응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추모 교사 색출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오늘(2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교권을 회복하겠다더니 왜 교사들을 힘으로 누르냐"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선 부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잊지 않고 추모하려는 교사들을 징계하겠다고 한다"며 "교단이 무너지고 있다는 교사들의 절규를 힘으로 틀어막으려는 거냐"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어 "추모 집회에 참가하는 교사를 색출하겠다는 교육부의 살벌한 태도도 놀랍지만, 색출해 내는 방법은 코미디가 따로 없다"며 "4일에 병가나 연가를 사용하는 교사를 징계하겠다니 관심법인가, 정말 몸이 아픈 교사는 어쩌라는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도 고양과 군산에서 교사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교사들의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선 부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공산전체주의' 국가에서나 가능할 추모집회 참가 교사 색출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꼬집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교사들의 절규를 깊이 새기며 교권 보호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대출 "교육은 한순간도 멈추지 말아야"

교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별도의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오늘 SNS를 통해 어제 사망한 경기 고양·전북 군산 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했습니다.

박 의장은 "비극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면서 "선생님들을 악성 민원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공적 시스템을 통해 일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편으로 공교육 멈춤의 날을 우려한다"며 "교육은 한순간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이라며 집단행동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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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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