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홍범도 흉상 이전에 “비뚤어진 역사관, 대한민국 미래 없어”

이현수 2023. 9. 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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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추진을 두고 "이런 비뚤어진 역사관이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2일) 논평을 통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을 지금이라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참으로 부끄럽고 한심한 일로, 겨우 5년짜리 정권이 수십 년 동안 본인과 가족의 목숨을 희생해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 전쟁 영웅을 폄훼하고 욕보이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뉴라이트 말만 듣고 국정을 운영하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길을 헤매게 될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잘못된 일을 바로잡으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있지도 않은 공산 전체주의와 싸우지 말고 진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있지도 않은 적을 만들어 국민을 갈라치고 이념 전쟁에만 몰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친일 본색을 감추기 위한 위장 전술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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