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숨지 말고 홍범도 흉상 이전 결정 철회해야"

박종홍 기자 2023. 9. 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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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해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뒤로 숨지 말고 홍 장군 흉상 이전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이 홍 장군 흉상을 육사 외부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이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며 "'항일 독립 전쟁 영웅 홍 장군, 모셔 갔으면 제대로 모셔라'라며 이전 반대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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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말 듣고 국정 운영하면 길 헤맬 것"
1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흉상 제막식에서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김완태 육군사관학교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사관생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흉상은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육군사관학교 제공) 2018.3.1/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해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뒤로 숨지 말고 홍 장군 흉상 이전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뉴라이트 말만 듣고 국정을 운영하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길을 헤매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이 홍 장군 흉상을 육사 외부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이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며 "'항일 독립 전쟁 영웅 홍 장군, 모셔 갔으면 제대로 모셔라'라며 이전 반대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21세기에 소련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지 30년이 넘었는데 이게 말이 되는가'라는 고려인 동포의 절규가 들리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오로지 조국의 독립만 생각하며 목숨을 던져 싸워왔던 독립운동가들은 죽어서도 편치 못한 게 지금 대한민국 현실"이라며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이냐. 이런 비뚤어진 역사관이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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