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北 미사일 발사에 “백해무익한 도발 멈춰야…강력 규탄”

“반복적 무력 도발, 국제사회 고립이란 역효과만 얻을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연합뉴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사흘 만에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를 위협하고 평화를 깨트리는 백해무익한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불과 사흘 만"이라며 "연이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이미 종료된 한·미연합훈련을 구실 삼아 미사일을 쏘며 핵 공격 능력을 과시했다"며 "하지만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다. 북한의 반복적 무력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란 역효과만 얻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더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사명을 외면하지 말라"며 "강대강 논리만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야말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삶, 경제를 지키는 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우리 군은 북한을 예의주시하며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기습 발사했다. 이는 지난 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자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종료 이틀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