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게임노트] 홈스틸 잡아냈는데, 아쿠냐 주니어 못 막았다…타선 침체, 마운드 붕괴 다저스, '최강자' ATL 상대 2연패

박정현 기자 2023. 9. 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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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침체와 선발 우리아스의 부진으로 힘든 경기를 펼친 LA 다저스.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는 애틀랜타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선발 등판한 우리아스가 5이닝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 하며 시즌 8패(11승)를 떠안았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 프리드가 완벽한 투구로 다저스 타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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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숙인 LA 다저스 타선.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타선 침체와 선발 우리아스의 부진으로 힘든 경기를 펼친 LA 다저스. 내셔널리그 승률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은 83승 51패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아메드 로사리오(지명타자)-크리스 테일러(좌익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 선발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로 나섰다.

반면 애틀랜타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아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맷 올슨(1루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트래비스 디노(포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로 맞섰다.

▲ LA 다저스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 반면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프리드에 꽁꽁묶였다.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는 애틀랜타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2회초 1사 후 우리아스가 디노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0-1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홈스틸을 잡아내는 장면도 나왔다. 2회초 1사 2,3루에서 3루주자 로사리오가 홈을 노렸고, 우리아스와 스미스 배터리가 파악한 뒤 아웃카운트를 올려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다.

다만, 분위기는 계속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홈스틸을 막아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회초 우리아스는 선두타자 아쿠냐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0-2가 됐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오수나에게 솔로포를 내줘 0-3이 됐다.

우리아스는 계속해서 실점하며 애틀랜타 타선에 공략당했다. 무사 1,3루에서 라일리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0-4, 계속되는 1사 2,3루에서는 오수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5로 끌려갔다.

추격을 해도 모자란 데, 다저스는 추가 실점을 했다. 8회초 무사 1,3루에서 구원 투수 거스 발랜드가 로사리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6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 대타 웡의 3점 홈런.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다저스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8회말 2사 1,2루에서 대타 콜튼 웡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3-6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2사 1,2루에서 테일러가 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을 맞이했고,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쓸쓸하게 돌아서야 했다.

다저스는 선발 등판한 우리아스가 5이닝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 하며 시즌 8패(11승)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대타 웡의 3점 홈런만이 위력적이었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 프리드가 완벽한 투구로 다저스 타선을 제압했다. 7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1패)을 챙겼다.

하루 전(1일) ‘30(홈런)-60(도루)’ 고지를 밟았던 아쿠냐 주니어가 홈런과 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수나도 3안타 2타점 등 팀 타선은 14안타 6득점으로 다저스 마운드를 폭격하며 5연승에 성공했다.

▲ 31호 홈런을 터트린 아쿠냐 주니어.
▲ 아쿠냐는 5회초 시즌 63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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