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두 차례 착륙 실패 대응에 고객 불만↑…"기장 미숙?"

이승륜 기자 2023. 9. 2.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여러 차례 착륙에 실패하면서 예정 시간보다 3시간 늦게 목적지인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항공사의 후속 대응이 고객 불만을 초래했다.

2일 공항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 인천발 대한항공 여객기(KE1419)가 도착 예정지인 김해공항에서 여러 차례 착륙에 실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여러 차례 착륙에 실패하면서 예정 시간보다 3시간 늦게 목적지인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항공사의 후속 대응이 고객 불만을 초래했다.

2일 공항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 인천발 대한항공 여객기(KE1419)가 도착 예정지인 김해공항에서 여러 차례 착륙에 실패했다.

당시 항공사 측은 기내방송을 통해 승객에게 “김해공항 기상악화로 착륙하기 어려워 인천공항으로 회항한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 항공기는 인천공항에서 급유한 뒤 기장을 바꾸고 운항을 재개해 애초 도착 예정시간보다 3시간 이상 늦은 밤 10시54분 김해공항에 당도했다.

이후 승객들은 "예상 도착 시간에 다른 항공사 비행기들은 다 멀쩡하게 착륙한 것으로 안다. 당시 김해공항 상공 날씨가 나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장의 운항 미숙으로 착륙이 지연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항공사 대응도 승객 불만을 키웠다. 공항 도착 시간에 밤이 늦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는데도 항공사 측에서 “알아서 귀가하라”는 식으로 조치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맞바람을 맞고 착륙해야 하는데 착륙 시도 당시 항공기 뒤에서 바람이 불었다. 이 바람에 두 차례 착륙에 실패해 회항했다가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 여객기. 국제신문DB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