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김제덕 꺾은 이우석 "국제 대회서 한 번도 못 이겨…큰 기대 안하고 임한 점이 통했다"

조영준 기자 2023. 9. 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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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국가대표 에이스들의 맞대결에서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웃었다.

이우석은 2일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남자 리커브 개인전 8강에서 김제덕(예천군청)을 6-4(28-28 29-30 29-28 28-28 30-26)로 이겼다.

한편 이우석은 제1회 현대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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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용산, 조영준 기자] 남자 양궁 국가대표 에이스들의 맞대결에서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웃었다.

이우석은 2일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남자 리커브 개인전 8강에서 김제덕(예천군청)을 6-4(28-28 29-30 29-28 28-28 30-26)로 이겼다.

이우석과 김제덕, 그리고 김우진(청주시청)은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또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우진이 탈락한 가운데 이우석과 김우진은 8강에서 맞붙었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었던 이 경기에서 접전 끝에 이우석이 이겼다.

▲ 김제덕(왼쪽)과 이우석 ⓒ곽혜미 기자

경기를 마친 이우석은 "(김제덕과 맞붙어) 긴장이 안됐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김제덕 선수를 국제 대회에서는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별 기대를 안하고 했는데 그게 잘 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리커브 남녀부 개인전 우승자는 1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 준우승자는 5천만 원, 3위는 2천5백만 원이 주어진다. 이우석은 "이 경기를 시작하기 전, 선수들끼리 누가 상금을 타던 간에 (우승 혹은 결승에 진출하는 선수가) 소고기를 사기로 했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제가 사야 할 거 같은데 대회가 끝나면 선수들과 맛있게 먹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서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한국 양궁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양궁은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이우석은 "선수들이 모두 운동을 열심히 했고 경기에서도 진지하게 임했다. 그런데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온 것도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잘 안풀렸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악착같이 준비해서 나갈 생각이다.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현대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남자 개인전 4강에 오른 구대한(왼쪽부터)  최현택 이우석 박선우 ⓒ곽혜미 기자

한편 이우석은 제1회 현대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그는 박선우(서울시청)와 3일 열리는 남자 개인전 4강전에서 맞대결한다.

한편 SPOTV2와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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