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유로파리그 아니야?"…UCL '꿀조 편성'에 상대팀 깔본 아스널 팬들, "편안한 그룹, 16강 확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꿈의 무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편성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환호하고 있다. 지난 시즌 EPL 2위를 차지하며 UCL 초대장을 받은 아스널은 B조에 속했고, 세비야(스페인),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랑스(프랑스)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편성이 확정되자 아스널 팬들은 열광했다. 일명 '꿀조'에 편성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부 아스널 팬들은 상대 팀을 깔보는 듯한 발언을 했다. UCL이지만 조편성이 한 단계 낮은 UEFA 유로파리그(UEL) 수준이라고 비하한 것이다.
이런 상황을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전했다. 이 매체는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아스널 팬들이 B조 편성을 보고 유로파리그라고 생각을 한다. 아스널이 당연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상대 팀들을 희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비야, 에인트호번, 랑스가 사실상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출전하는 팀들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스널 일부 팬들은 "아스널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B조를 유로파리그 그룹으로 만들었다", "만일 아스널이 이 그룹에서 쓰러지면 매우 당황스러울 것",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로파리그 수준? 아스널이 가져갈게" 등의 표현을 했다.
하지만 '데일리 스타'는 나머지 3팀도 경쟁력이 있으며, 아스널이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 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B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는 치열하게 전개될 수 있다.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최강자이기는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충분히 강호를 괴롭힐 수 있는 팀이다. 랑스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의 우승을 위협한 위험한 팀이고, 에인트호번 역시 네덜란드 최강팀"이라고 설명했다.
[아스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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