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HOOP] '정흥주-김윤 32점 합작' 제이크루, 정규리그 막판 4연속 스윕한 프리즘 4강에서 저지

방성진 2023. 9.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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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루가 정흥주와 김윤 활약으로 프리즘을 4강에서 저지했다.

제이크루가 지난 7월 8일 파주 명필름아트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보험 ONE HOOP 4강 프리즘과의 경기를 스윕했다. 블랙라벨과 JBJ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정흥주가 1승 1패로 맞았던 3on3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윤과 함께 16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강호와 최양선도 7점씩 기록했다.

반면, 프리즘이 압도적인 리바운드 우위(29-15)를 살리지 못했다. 정연우와 임원준만 24점을 합작했을 뿐, 윌프레드-데일 새뮤얼스-라비 폴라드는 11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 2on2
프리즘이 라비 풋백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정연우도 미드-레인지 점퍼로 연속 득점했다.
김윤은 제이크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골밑에서 득점 후 반칙을 얻어냈고, 페이더웨이로 추격 득점까지 올렸다.
라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강한 몸싸움을 이겨내고, 페인트존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그러나 정흥주가 전반 막판 데일의 강한 수비를 이겨내고, 버저비터를 터트렸다. 1점 차로 추격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버저비터로 기세를 올린 제이크루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역전했다. 교체 투입된 이강호도 페이더웨이를 터트렸다.
하지만 프리즘도 만만치 않았다. 정연우가 유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으로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
제이크루는 팽팽한 흐름에서 프리즘의 턴오버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재역전한 뒤 프리즘 공격을 모조리 틀어막았다. 18-15로 첫 매치를 잡아냈다.

- 1on1
프리즘 윌프레드가 제이크루 이진규와 첫 번째 대결에 나섰다. 첫 공격 기회를 드라이브 인 한 번에 그대로 살렸다. 1승.
윌프레드는 이강호와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두 번째 대결에서도 드라이브 인으로 한 번에 끝냈다. 2승.
김윤과 3번째 대결을 벌인 윌프레드. 또다시 돌파 후 범핑 한 번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3승.
윌프레드는 제이크루 마지막 주자인 정흥주를 상대로 스윕을 노렸다. 새깅 수비를 한 정흥주를 허탈하게 하는 먼 거리 점퍼로 4연승을 달성했다. 프리즘의 매치 첫 승을 가져왔다.  

- 3on3
프리즘 라비가 3점으로 마지막 매치 시작을 알렸다. 임원준도 자유투 2개를 획득, 1개를 성공했다.
제이크루도 밀리지 않았다. 정흥주가 페이더웨이 두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플레이오프답게 강한 몸싸움과 많은 움직임이 계속됐다. 공격 한 번 성공하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였다. 불꽃이 튀었다.
제이크루는 1쿼터를 6-4로 마무리했다. 숨 막히는 수비의 연속이었다.
프리즘이 2쿼터 시작 버저와 함께 기세를 올렸다. 데일은 풋백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임원준 역시 역전을 가져오는 3점을 터트렸다.
정흥주도 곧바로 동점 3점을 터트렸다. 좀처럼 승부의 추는 기울지 않았다.
프리즘과 제이크루 모두 1쿼터에 선보였던 수비 집중력을 늦추지 않았다. 2쿼터까지 9-9 동점이었다.
2쿼터까지 잠잠했던 프리즘의 공격이 3쿼터 초반 살아났다. 데일은 공격 리바운드 뒤 풋백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정연우도 드라이브 인으로 득점했다.
제이크루도 정흥주와 최양선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했다. 정흥주는 3on3에서 좋은 야투 감각을 보였다.
이강호도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손목이 강하게 꺾였음에도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성공하게 했다. 완전히 제이크루의 시간이었다.
정연우는 차갑게 식은 프리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바스켓카운트를 완성했다. 5점 차까지 좁혔다.
그럼에도 3쿼터를 지배한 팀은 제이크루였다. 제이크루는 21-16으로 3쿼터를 끝냈다.
제이크루가 이강호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4쿼터를 시작했다. 무너진 자세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프리즘도 정연우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라비도 자유투를 획득했지만, 2개 모두 실패했다. 프리즘 자유투는 경기 내내 말을 듣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제이크루는 파울을 적절히 활용했다. 5점 차에서 1분을 차분히 흘려보냈다. 정흥주는 승부를 결정짓는 점퍼를 터트렸다. 업셋이었다.

[경기 결과]
* 2on2
제이크루 18(8-9, 10-6)15 프리즘

* 1on1
프리즘 4-0 제이크루
- 윌프레드(승) vs 이진규
- 윌프레드(승) vs 이강호
- 윌프레드(승) vs 김윤
- 윌프레드(승) vs 정흥주

* 3on3
제이크루 28(6-4, 3-5, 12-7, 7-4)20 프리즘

[선수 기록(2on2 + 3on3)]
제이크루
김윤 16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정흥주 16점 3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이강호 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최양선 7점 1스틸
이진규 4리바운드

프리즘
정연우 14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임원준 10점 5리바운드
라비 폴라드 5점 11리바운드 1블록슛
데일 새뮤얼스 4점 8리바운드
윌프레드 1리바운드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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