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오타니가 수상하다…‘투수 시즌아웃’ 이후 0홈런, 4G 연속안타·볼넷·득점에 만족

김진성 기자 2023. 9. 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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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4경기 연속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투수 시즌아웃을 선언한 뒤 홈런이 안 나온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07 OPS 1.072.

오타니는 8월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그러나 투수 시즌아웃을 선언한 8월2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시즌 44호 홈런을 터트린 뒤 8경기 연속 손맛을 못 봤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 홈런 1위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3홈런)과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싸움이 소강상태다. 오타니가 주춤하지만 올슨이 오타니를 넘어서지도 못했다. 오타니는 오른 팔꿈치가 탈이 났지만, 왼손타자로서 타격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타자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초 1사 1루서 오클랜드 왼손 선발투수 존 시어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S서 3구 83마일 스위퍼에 1루 땅볼로 돌아섰다. 역시 0-0이던 3회초 2사 1루서는 2S서 95마일 포심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의 세 번째 타석은 0-5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1S서 81마일 스위퍼를 통타, 우월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0-6으로 뒤진 8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 풀카운트서 94마일 포심을 골라내 볼넷을 얻었다. 브랜든 드루리의 중월 2루타에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시즌 102득점째.

LA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 2-9로 졌다. 64승7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와일드카드 8위다. 3위 텍사스 레인저스에 11.5경기 뒤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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