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적시장에 ‘7,000억’ 쓴 첼시...포체티노 감독, “목표는 우승”

김아인 기자 2023. 9. 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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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4억 파운드(약 7,000억 원)를 쓴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우승을 위한 열정을 드러냈다.

글로벌 축구 매체 '포포투'는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몇 달 동안 클럽이 새로운 영입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은 도전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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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4억 파운드(약 7,000억 원)를 쓴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우승을 위한 열정을 드러냈다.


글로벌 축구 매체 '포포투'는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몇 달 동안 클럽이 새로운 영입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은 도전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시즌 첼시는 새로운 시대를 꿈꿨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마크 쿠쿠렐라, 카니 추쿠에메카 등을 영입하면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처참했다. 성적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여러 번의 감독 교체까지 겪었다. 투헬 감독은 경질됐고, 그레이엄 포터와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로 이어지며 수습에 나섰다. 달라진 점은 없었고, 12위라는 침울한 순위에 그쳤다. 첼시는 유럽대항전에도 6년 만에 나가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부임한 첼시는 시즌을 앞두고 반등을 목표했다. 지난해처럼 활발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에 달하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약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에 데려왔고, RB 라이프치히에서 온 스트라이커 크리스토퍼 은쿤쿠에게 약 5,200만(약 900억 원) 파운드를 썼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도 첼시는 바쁜 시간을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의 성골 유스 콜 팔머까지 4,000만 파운드(약 600억 원)에 데려왔다. 지난 시즌 14명을 영입한 데 이어 올여름에도 공격적인 영입에 나서며 첼시는 12명을 품었다.


토드 볼리가 지난 시즌 구단주로 임명된 뒤로 첼시는 2년 동안 이적시장에 금액을 아끼지 않고 있다. 토드 볼리 회장은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섰다. 지난 1월 첼시가 지출한 3억 2,300만 파운드(약 5,000억 원)와 지난 여름 2억 6,000만 파운드(약 4,000억 원) 지출을 더해 첼시는 이적에 거의 10억 파운드(약 1조 6,000억 원)를 사용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이적 시장이 어땠냐는 질문에 대해 “힘들다”라고 말했다는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계약하기 전에 이런 상황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받아들였고 불평하지 않았다.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압박감이고, 마음 속에 품고 있던 것이다. 이제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는 데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첼시가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만큼 포체티노 감독도 우승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트로피를 드는 데 얼마나 걸릴지 예상하냐는 질문에 그는 "몇 달이다. 카라바오컵, FA컵, 리그에서 우리는 이기고 싶다. 이번 시즌, 1년, 2년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일단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답변했다.


첼시는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개막전인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고, 웨스트햄에는 데뷔전을 치른 카이세도가 큰 실수를 범하면서 1-3 패배를 당했다. 루턴 타운에 3-0으로 이겼지만, 상대 전적이 크게 차이나기에 아직까지 공격적인 영입 효과를 봤다고 말하기 모호하다. 우승을 목표하는 만큼, 첼시의 반전이 요구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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