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서 어선 충돌·침수 잇따라 해경 안전조치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밤 사이 어선끼리 충돌하고 침수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2일) 새벽 4시 39분쯤 신안군 임자면 재원도 인근 해상에서 9.77t급 어선 두 척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두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8명 중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어선 한 척에 금이 가면서 해경이 긴급 배수작업과 함께 기름 유출사고 대비 조치를 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4시 15분쯤에는 신안군 비금면 노대도 인근 해상에서 7.93t급 어선이 끌고 가던 1.98t급 어선이 스크류에 밧줄이 걸리면서 침수됐습니다.

해경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인 뒤 두 선박이 인근 항구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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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