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산물 구매하면 온누리ㅡ상품권으로 환급

2023. 9. 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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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충남 보령시 대천항 수산시장 상인회(회장 전병전, 이하 상인회)가 수산물 구입 시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열면서 큰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상인회는 2023년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상시 행사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한 당일 구매 영수증 소지자에 한해 구매금액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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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대천항 수산시장 행사 통해 '북적'…해수부 1억 5천 만원 지원·최고 2만 원 할인 효과
[이상원 기자(lbs0675@naver.com)]
▲보령시 대천항 수산시장이 국내 수산물 구입 시 온누리상품권으로 일정금액을 환급해 주는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전병전 회장이 한 소비자에게 행사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충남 보령시 대천항 수산시장 상인회(회장 전병전, 이하 상인회)가 수산물 구입 시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열면서 큰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상인회는 2023년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상시 행사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한 당일 구매 영수증 소지자에 한해 구매금액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천항 상인회 회원의 114개 점포 중 식당과 생필품 판매점을 제외한 98개의 점포에서 건어물과 젓갈류 등을 포함한 수산물 전체를 구입한 경우가 해당된다.

환급은 3만 4000원 이상 구매 시 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 받게 된다.

상인회는 해수부의 지원을 받아 환급 창구를 마련하고, 부정환급 및 이중 환급을 방지하도록 본의 명의 전화번호와 등록된 점포에서의 구매 확인 및 대리인 수령은 불가하도록 시스템을 완비했다.

특히 환급 후 점포에서의 구매 취소를 막기 위해, 상품권 지급 후 영수증은 회수하며, 계속 구매 환급은 일주일 후에나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대천항 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을 구매한 A씨(남. 50. 서울)는 "7만 원어치를 구매해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았다"면서 "이 상품권으로 점심을 먹는데 보탤 것"이라며 행사에 만족을 표했다.

전병전 대천항 상인회장은 "일본의 후쿠시만 원전 오염수 방류로 상인회가 큰 타격을 입던 중, 해수부로부터 1억 5000만 원을 지원 받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상품권이 소진되면 더 많은 상품권을 지원 받기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행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의 대천항 수산시장이 활기를 찾아가는 것 같아 상인회원들도 고무 돼 있다"고 말하고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국내산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행사를 이끌고 있는 전병전 회장은 충남 당진에서 열리고 있는 2023년 충남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상원 기자(lbs06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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