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리는 천하무적·친구 시진핑"…내달 방중할듯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학생들 앞에서 러시아를 '천하무적'이라고 표현하고 곧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 영장 발부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은 새 학년이 시작된 날 공개 수업 행사에서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1년 6개월 넘게 이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를 '천하무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나는 우리가 위대한 애국전쟁(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이유를 압니다. 누구도 이런 자세를 가진 사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절대 무적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친구'로 부르며 곧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 체포 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다음달 중국을 방문해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의 무기 대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러시아는 최대 15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마트를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고,
미국은 장갑차를 뚫는 파괴력을 가진 열화우라늄탄을 수주 내에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다음 주말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 의제를 두고도 서방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 G20 회원국 전체를 대표하는 공동성명은 없을 것입니다."
앞서 G7 대변자 격인 캐나다는 이번 공동성명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책임 문제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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