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결승행 실패’ 에네오스 카시와쿠라 감독 “우리은행 너무 잘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챔피언 에네오스 선플라워즈가 한국 챔피언 우리은행에 막혀 결승행에 실패했다.
카시와쿠라 감독은 "선수단이 전원 합류한지 한 달 지났다. 경기력이 100%는 아니고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과정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공수 양면에서 바꾼 점이 있어 이를 확인하면서 팀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려고 박신자컵에 참가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도 많이 줬다. 그래도 대회에 참가한 이상 우승하러 왔는데 우리은행이 너무 잘했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청주/김민태 인터넷기자] 일본 챔피언 에네오스 선플라워즈가 한국 챔피언 우리은행에 막혀 결승행에 실패했다.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1-74로 패했다. 결승행 티켓을 놓친 에네오스는 3-4위 결정전으로 내려앉았다.
김단비와 박지현 제어에 실패한 에네오스는 2쿼터 한때 17-27로 끌려가는 등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토카시키를 중심으로 끈질긴 추격을 이어간 에네오스는 4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했지만, 경기 막판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내줬다.
에네오스의 카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은 “초반 우리은행에 3점슛을 많이 내주면서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 대응이 됐는데 막판 리바운드 싸움에서 졌다. 4쿼터 때 턴오버도 너무 많아서 패배한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조별 예선에서 KB스타즈와 맞붙었던 에네오스는 준결승에서 우리은행과 대결하며 WKBL에서 강팀으로 꼽히는 두 팀과 모두 맞대결을 펼쳤다. 히데노리 감독이 본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차이는 무엇일까.
카시와쿠라 감독은 이에 대해 “KB스타즈는 좋은 센터(박지수)가 있고 밸런스가 너무 좋은 팀이다.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많은 고생을 했다. 우리은행은 평균 신장이 높은 팀이다 보니 이에 대해 대응하기가 어려웠다. 박신자컵을 통해 여러 스타일을 가진 팀과 경기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에네오스로서는 두 경기 모두 승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카시와쿠라 감독은 “선수단이 전원 합류한지 한 달 지났다. 경기력이 100%는 아니고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과정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공수 양면에서 바꾼 점이 있어 이를 확인하면서 팀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려고 박신자컵에 참가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도 많이 줬다. 그래도 대회에 참가한 이상 우승하러 왔는데 우리은행이 너무 잘했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기간 중 인상 깊었던 한국 선수를 묻자 히데노리 감독은 “한국에 잘하는 선수가 많다”며 우리은행의 1번(박지현)과 23번(김단비)를 꼽았다. 이에 더해 예선에서 에네오스를 괴롭힌 KB스타즈의 강이슬 역시 언급했다.
에네오스는 뒤이어 진행되는 KB스타즈-토요타 경기의 패자와 3일 3-4위전을 치른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