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산물 수입 놓고 격해지는 中-日 관계… 中, WTO에 이미 통보

박찬규 기자 2023. 9. 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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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WTO 통지문에 "공중의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하게 억제하기 위한 긴급조치"라며 "(오염수 방류는) 공중의 건강과 식품의 안전에 통제 불가능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이 같은 조치에 날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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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구에서 판매 대기 중인 생선에 방사능 검사 수치가 적혀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WTO 통지문에 "공중의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하게 억제하기 위한 긴급조치"라며 "(오염수 방류는) 공중의 건강과 식품의 안전에 통제 불가능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한다.

WTO 위생·식물위생(SPS) 협정에서는 다른 나라와 무역에 현저한 영향을 주는 조치를 취하는 경우 회원국에 의무적으로 통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이 같은 조치에 날을 세우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오염수 모니터링에 다른 나라가 참가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한국의 분석기관이 참여하고 있어서 국제적이며 객관적"이라고 주장했다.

우장하오 대사는 도쿄전력이 공표한 데이터에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에 일본 측은 "데이터의 신뢰성은 IAEA의 리뷰를 받고 있으며 리뷰에는 중국 전문가도 참가, 중국의 전문적 식견도 근거한다"고 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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