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잃은 토트넘, 젊고 빠른 존슨과 6년 장기 계약…최전방 ‘쏘니’ 보나?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9. 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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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 공격수를 잃은 토트넘 홋스퍼가 오히려 젊은 공격수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의 브레넌 존슨과 6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토트넘이 존슨 영입을 위해 4700만 파운드(한화 약 781억)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존슨 영입을 통해 숙제를 풀어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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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 공격수를 잃은 토트넘 홋스퍼가 오히려 젊은 공격수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의 브레넌 존슨과 6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22번, 계약 기간은 6년이다.

존슨의 이적료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토트넘이 존슨 영입을 위해 4700만 파운드(한화 약 781억)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브레넌 존슨의 합류. 손흥민은 과연 어떤 자리에서 활약하게 될까. 사진=AFPBBNews=News1
토트넘은 2023-24시즌 개막 전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을 잃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뜨거운 구애, 그리고 우승 커리어를 바란 케인의 이해 관계가 맞았다. 토트넘은 케인을 반드시 붙잡으려고 노력했지만 되돌릴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케인의 공백을 채우지 못한 채 맞이한 2023-24시즌. 토트넘은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 영입한 제임스 매디슨이 단숨에 에이스로 떠올랐고 ‘캡틴’ 손흥민이 경기 조율까지 해내는 등 전과 다른 ‘엔제볼’ 효과가 나오고 있다.

최전방 보강에 대한 숙제는 남아 있었다. 히샤를리송의 득점력은 물음표에 가깝다. 카라바오컵에서 침묵을 깼지만 리그 득점은 아직 없다. 토트넘은 존슨 영입을 통해 숙제를 풀어낸 듯하다.

존슨은 스트라이커는 물론 오른쪽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내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2021-22 챔피언십에서 46경기 16골 9도움, 승격 플레이오프에선 3경기 2골로 활약하며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2022-23시즌에는 총 44경기 10골 3도움으로 빅 리그에서도 기량을 발휘했다.

올 시즌 노팅엄에서 4경기에 모두 출전, 아직 공격 포인트는 없다. 그러나 매 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뛰는 등 팀내 신뢰도가 높았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를 잃은 토트넘 홋스퍼가 오히려 젊은 공격수를 영입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존슨의 합류는 토트넘 공격 전술의 변화와 이어진다. 현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을 중심으로 손흥민, 히샤를리송, 데얀 클루세프스키를 전방에 배치하고 있다. 그러나 존슨이 들어온다면 달라져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존슨은 멀티 플레이어로서 스트라이커는 물론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 가능하다. 그렇다면 주로 왼쪽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의 최전방 배치 가능성도 적지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의 손흥민은 단순한 윙 포워드가 아니다. 과거처럼 측면을 무너뜨리고 기회만 되면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는 ‘쏘니’의 모습은 지켜보기 힘들어졌다. 대신 공격수들과의 연계 플레이, 그리고 더욱 완벽한 기회를 살피는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존슨이 측면에 배치된다면 손흥민은 중앙, 특히 히샤를리송의 뒤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그럴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줬다. 지난 3경기에서 말이다.

물론 손흥민이 그대로 왼쪽 측면에 배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존슨을 새롭게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 중요하다.

결국 토트넘은 존슨 영입을 통해 사용할 카드가 많아졌다. 단 한 명의 선수가 들어왔지만 활용 방법이 많다. 여러모로 득이 될 영입이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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