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10리터 종량제봉투 판매

소용량(1, 2, 3리터) 종량봉투도 제작 타 시·군보다 싸게 공급

[서천=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음식물류 폐기물만 담는 별도의 전용 종량제봉투를 제작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음식물 전용 종량제봉투를 시중에 선보이기 위해 군은 지난 6월 관련 조례안을 개정했다.

그동안 규정상 매립용 종량제봉투에 불연성 폐기물과 음식물류 폐기물을 구분해 배출토록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물류 전용봉투가 없어 매립용에 불연성 폐기물과 음식물, 각종 생선 가시, 조개껍데기 등이 혼합 배출되면서 폐기물 자원화에 어려움이 컸다.

더불어 음식물류 폐기물은 수분율이 높은 관계로 부피에 비해 무거워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 및 중대재해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적극 행정을 통해 20리터와 30리터 제작을 중단하고, 최대 10리터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종량제봉투(노란색)를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또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필요성이 높아진 소용량 1리터(30원/장), 2리터(40원/장), 3리터(60원/장) 음식물류 종량제봉투도 제작해 인근 타 시·군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음식물쓰레기를 좀 더 쉽고 효율적으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서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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