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원 2학년 에이스 이동영, "롤모델은 이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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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KIA) 선수가 롤모델이다."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2학년 에이스로 등판한 이동영의 이야기다.
광주일고 시절의 이의리와 비교해 보아도 현재 대구상원고 2학년생 이동영의 성장세는 꽤 괄목할 만하다.
"여기 선수들은 후배들이면서 제자들이다.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유독 이동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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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목동, 김현희 기자) "이의리(KIA) 선수가 롤모델이다."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2학년 에이스로 등판한 이동영의 이야기다. 같은 좌완 투수로서 힘 있는 볼을 던진다는 점에서 둘은 꽤 닮았다. 광주일고 시절의 이의리와 비교해 보아도 현재 대구상원고 2학년생 이동영의 성장세는 꽤 괄목할 만하다.
이러한 이동영에 대해 박화랑 투수코치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여기 선수들은 후배들이면서 제자들이다.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유독 이동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박 코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원래 저렇게 힘 있는 볼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었다. 그런데, 본인 노력으로 지금 위치까지 올랐다. 그만큼 착실하다. 눈이 갈 수밖에 없다."라며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큼을 언급했다.
이동영은 사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130km를 겨우 넘는 공을 던졌던 원석이었다. 그러나 본인의 노력과 코칭스태프의 지도가 더해져 현재 145km를 넘나드는 공을 던지고 있다. 동향의 배찬승(대구고)과 함께 내년 시즌 대구 지역 좌완 듀오를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이동영의 목표는 단연 봉황대기 우승이다. 경기 후 만난 이동영은 "사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한 상황에서 올라 와 한, 두 점만 주자는 생각으로 올라왔는데, 결과가 좋았다. 이제 8강까지 올랐으니, 결승에 올라 우승기를 한 번 만져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여기에 이동영은 한 가지 이야기를 더 꺼냈다. 현재 청소년 대표팀에 합류한 에이스 임상현과 약속을 했다는 것. 이동영은 "(임)상현이 형과 약속한 것이 있다. 우승 하고 나서 다시 만나자는 것이었다. 그 때 상현이 형도 대표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왔으면 좋겠다."라며, 현재 타이완에서 세계 대회를 준비중인 선배에 대한 건투를 기원했다.
2학년 에이스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 좌완 이동영. 향후 그의 발전 가능성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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