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사우디 증시에 추가 상장 추진…"66조원 규모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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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올해 안에 사우디 국내 증시에 추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는 국내 리야드 증권거래소에 최대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아람코 지분을 추가 상장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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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올해 안에 사우디 국내 증시에 추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는 국내 리야드 증권거래소에 최대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아람코 지분을 추가 상장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해외 상장 시 야기될 법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국내 증시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가 상장은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분 매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람코는 2019년 12월 IPO를 통해 전체 지분의 1.5%에 해당하는 주식을 공모해 294억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세계 최대 IPO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정확한 추가 상장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이르면 연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람코는 다국적 석유회사, 국부펀드 등 잠재적 투자자들과 거래 참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추가 상장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 수년간 아람코를 통한 자금 확충 계획을 추진했으나 실패하거나 포기해왔다. 지난해에는 리야드 증시를 포함해 런던, 싱가포르 등 해외 증권거래소에 지분을 추가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이를 철회했다.
WSJ은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석유 대기업 지분을 매각해 그 수익금을 석유 이외의 산업에 투자하고자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며 "아람코의 대규모 지분 매각은 빈살만 왕세자의 경제 계획에 실탄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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