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2년 연속 결승’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선수들이 불굴의 투지를 보여줬다”

손동환 2023. 9. 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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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불굴의 투지를 보여줬다"아산 우리은행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에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를 74-71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49-40으로 에네오스와 간격을 벌렸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보시다시피,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 게다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경기를 했다. 그래서 경기 내내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기 어렵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불굴의 투지를 보여줬다. 고비를 잘 넘겨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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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불굴의 투지를 보여줬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에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를 74-71로 꺾었다. 2년 연속 박신자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청주 KB스타즈-토요타 안텔롭스의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김단비(180cm, F)와 박지현(183cm, G), 원투펀치가 시작부터 나섰다. 특히, 에이스인 김단비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임했다. 3점슛 2개로 에네오스의 공격 공간을 넓혔다. 주축 자원의 힘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 3분 40초 만에 10-4로 앞섰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에네오스의 물량 공세에 흔들렸다. 에네오스의 달라진 에너지 레벨과 스피드를 감당하지 못했다. 에네오스의 공격 리바운드부터 막지 못했다. 19-17로 앞서기는 했지만, 1쿼터 초반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우리은행의 2쿼터 시작이 좋았다. 김단비가 공수 영향력을 발휘했고, 최이샘(182cm, F)과 나윤정(173cm, G)의 3점이 연달아 터졌기 때문.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 1분 51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7-17)로 앞섰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속공 3점 허용 후 흔들렸다. 공격 역시 풀리지 않았다. 김단비와 박지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박지현이 2쿼터 종료 1분 16초 전 3번째 파울. 우리은행한테 불안 요소가 생겼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은행이 37-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3쿼터 시작 1분 40초 만에 37-36으로 쫓겼다. 우리은행은 정비할 시간을 필요로 했고, 이를 인지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나윤정과 노현지(176cm, F)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우리은행은 49-40으로 에네오스와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김단비가 3쿼터 종료 1분 8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앞서고 있던 우리은행은 가장 큰 고비를 마주했다. 점수는 56-54.

김단비가 얼마나 버티느냐가 중요했다. 4쿼터 초반에는 잘 버텼다. 3점슛과 돌파, 킥 아웃 패스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해줬다. 김단비가 버텼기에, 우리은행도 에네오스와 대등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박지현도 4쿼터 시작 3분 40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원투펀치 모두 파울 트러블. 우리은행에 더 강력한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최이샘이 승부처 지배력을 발휘했고, 우리은행은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보시다시피,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 게다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경기를 했다. 그래서 경기 내내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기 어렵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불굴의 투지를 보여줬다. 고비를 잘 넘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가용 인원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더 이상 할 게 없다. 결승전이 마지막 경기인데, 마무리 잘해주면 좋겠다. 결과보다,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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