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한화, 윌리엄스 또 선발 제외…"타격 훈련에서도 좋은 모습이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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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배팅에서도 좋은 모습이 안나온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에 대한 최원호 한화 감독의 말이다.
한화가 세운 윌리엄스의 선발 복귀 기준은 타격 훈련에서의 모습이다.
최 감독은 "타격감이 안 좋은 선수들은 타격 훈련에서도 공이 빗맞는다. 윌리엄스가 아직 좋은 모습이 안 나오고 있다. 어제 경기도 좋아졌다기보다 한 타석이라도 소화해야할 것 같아서 내보낸 것이다. 앞으로 괜찮다는 피드백이 오면 바로 선발로 쓸 것"이라며 윌리엄스의 부활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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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리 배팅에서도 좋은 모습이 안나온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에 대한 최원호 한화 감독의 말이다.
윌리엄스가 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윌리엄스를 제외했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지난 1일 경기에서는 7회초 대타로 투입됐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최근 8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한 상황이다. 하루 빨리 반등해야 하는데 외국인 타자마저 속을 썩이고 있어 고민이다.
지난 6월 성적부진으로 퇴출된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윌리엄스는 기복 있는 모습으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8월 중순 9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반등하는 듯 했지만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2군에 내려 조정 기간을 갖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 감독은 윌리엄스의 2군행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최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2군에 내리는 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2군에 가면 전담 코치도 바뀌기 때문에 애로 사항이 있다. 차라리 1군과 동행하면서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한화가 세운 윌리엄스의 선발 복귀 기준은 타격 훈련에서의 모습이다. 매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지켜보면서 개선된 모습이 보이면 언제든 복귀시킬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최 감독은 "타격감이 안 좋은 선수들은 타격 훈련에서도 공이 빗맞는다. 윌리엄스가 아직 좋은 모습이 안 나오고 있다. 어제 경기도 좋아졌다기보다 한 타석이라도 소화해야할 것 같아서 내보낸 것이다. 앞으로 괜찮다는 피드백이 오면 바로 선발로 쓸 것"이라며 윌리엄스의 부활을 바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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