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9’ 난타전 속 5이닝 2실점 호투…4승은 무산

이준희 2023. 9. 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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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호투했다.

4-2로 앞선 6회말 강판한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채우며 시즌 4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를 책임진 가르사이가 6회말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이어서 올라온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놀런 존스에게 역전 석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류현진의 승리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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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 방문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덴버/AP 연합뉴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호투했다. 다만 구원진 난조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 홈런)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4-2로 앞선 6회말 강판한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채우며 시즌 4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를 책임진 가르사이가 6회말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이어서 올라온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놀런 존스에게 역전 석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류현진의 승리가 무산됐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시즌 3승(1패)에 머물렀지만, 류현진은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복귀 이후에도 건재함을 확인했다. 해발 1600m에 위치해 공기 저항이 적어 타자 친화구장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도 류현진은 좋은 투구를 보였다. 토론토는 이날 콜로라도를 13-9로 꺾었다. 류현진 선발등판 경기에서 5연승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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