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챔프’ 우리은행, ‘WJBL 챔프’ 에네오스 꺾고 결승 진출

청주/이재범 2023. 9. 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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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챔피언 우리은행이 WJBL 챔피언 에네오스를 물리쳤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준결승에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를 74-7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에네오스는 우리은행보다 고르게 선수들을 기용했지만, 7명의 선수 중심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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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재범 기자] WKBL 챔피언 우리은행이 WJBL 챔피언 에네오스를 물리쳤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준결승에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를 74-7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우리은행은 청주 KB와 토요타 안텔롭스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우리은행은 준결승에 오른 4팀 중 주축 의존도가 가장 높은 팀이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 주축 5명이 모두 예선 4경기에서 평균 33분 이상 출전했다. 특히, 유승희는 평균 40분 29초를 뛰었다.

이에 반해 에네오스는 가장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예선 4경기를 소화했다. 에네오스에서 가장 긴 시간 코트를 밟은 선수는 평균 21분 18초의 나카다 타마미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던 에네오스는 준결승에서 어떤 경기를 치를 지는 지켜봐야 했다. 지난 시즌 WKBL과 WJBL의 우승팀끼리 맞대결인데다 결승 진출이 걸린 승부였기 때문이다.

박지현과 김단비의 득점을 앞세워 근소하게 앞서나가던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최이샘과 나윤정의 3점슛으로 27-17, 10점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이내 3점슛 2방을 얻어맞아 27-25로 쫓기기도 했지만, 김단비와 박지현의 콤비 플레이와 유승희와 최이샘의 3점슛으로 37-28, 9점 차이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2쿼터 막판부터 3쿼터 초반 연속 8실점했다. 높이에서 밀렸다. 37-36으로 쫓긴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1분 40초 만에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역대 박신자컵에서 최다 3점슛을 터트리고 있는 나윤정은 3점슛 두 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노현지의 3점슛까지 더한 우리은행은 49-40으로 앞서나갔다.

또 다시 흐름을 뺏긴 우리은행은 3쿼터 1분 8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4반칙에 걸리는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우리은행은 56-54, 2점 우위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미야자키 사오리에게 3점슛을 내줘 역전 당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토카시키 라무에게 첫 실점한 이후 처음으로 끌려가는 순간이었다.

김단비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선 우리은행은 2분 21초를 남기고 69-69, 동점을 허용했지만, 최이샘의 샷클락 버저비터와 김단비의 자유투로 두 발 앞섰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동점을 노린 에네오스의 3점슛이 빗나가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1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와 박지현(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최이샘(17점 10리바운드 2스틸), 나윤정(13점 2어시스트 3점슛 3개), 유승희(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또 결승 무대에 선다.

에네오스는 우리은행보다 고르게 선수들을 기용했지만, 7명의 선수 중심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토카시키는 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나가오카 모에코(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과 미야자키(1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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