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들의 무덤' 극복한 류현진, 쿠어스 공포증 극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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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를 극복해냈다.
사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전까지 마지막 쿠어스 필드 등판이었던 2019년 8월1일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호투한 바 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이날 경기까지 최근 2번의 쿠어스 필드에서 11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그동안 가졌던 류현진의 쿠어스 필드 공포증을 날렸다는 희망을 안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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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를 극복해냈다. 쿠어스 필드 등판 최근 2경기 11이닝 2실점. 이정도면 투수들의 무덤 생존법을 알아낸게 아닐까 싶다.
토론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4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9로 대승했다. 2연승의 토론토는 시즌 74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4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시즌 49승85패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은 5이닝동안 76구를 던져 2실점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해 4-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갔지만 6회 불펜에서 역전 홈런을 내줘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 시속 90.1마일의 패스트볼과 평균 84.9마일 커터, 69.6마일 커브, 78마일 체인지업을 앞세워 콜로라도 타선을 요리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25에서 2.48로 상승했다.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정리한 류현진은 3회 급격하게 흔들리며 선두 타자 안타 허용 후 엘리후리스 몬테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1사 2,3루 추가 위기도 있었지만 잘 탈출한 류현진.
4회도 위기가 있었다. 1사 1루에서 타자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명백하게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하이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구심이 볼을 선언해 볼넷이 됐다. 어이없는 판정에도 류현진은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는 삼자범퇴로 마친 류현진은 6회초 토론토가 4-2로 역전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류현진이 내려간 6회말 곧바로 토론토 불펜진이 역전 홈런을 맞아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서 호투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100을 평균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30개 구장 중 파크 팩터가 가장 높은 111을 기록하고 득점은 123으로 1위인 곳이 바로 쿠어스 필드다.
그 덕분에 콜로라도는 올시즌 팀 평균자책점 5.55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5.71)만 뒤에 둔 전체 29위다. 고지대에 위치해 타구가 더 멀리 날아가는 것으로 유명한 쿠어스 필드는 박찬호가 뛰던 예전에도, 그리고 류현진이 뛰는 지금도 여전히 타자 친화 구장이다.
이런 쿠어스 필드에서 류현진은 이날 경기전까지 6경기 평균자책점 7.09로 자신이 메이저리그 10년간 등판한 5경기 이상 등판한 모든 구장 중 가장 좋지 못한 평균자책점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호투를 해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사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전까지 마지막 쿠어스 필드 등판이었던 2019년 8월1일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호투한 바 있다. 물론 그때는 사이영상 2위에 오를 정도로 최전성기였기에 두 번의 수술을 이기고 돌아온 현재의 류현진과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분명한건 이날 경기까지 최근 2번의 쿠어스 필드에서 11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그동안 가졌던 류현진의 쿠어스 필드 공포증을 날렸다는 희망을 안았다는 것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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