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위 고 노리치!” 황의조 주전 기회 잡았다... 노리치 주전 공격수 부상으로 황의조 임대 영입, 배준호와 코리안리거 대결 확정

남정훈 2023. 9. 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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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황의조가 결국 노팅엄을 벗어나 잉글랜드 2부 리그 노리치 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노리치는 2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리치 시티가 한국 국가대표 황의조를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남은 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라고 공식화했다.

황의조의 최대 장점은 슈팅이다. 힘이 실리지 않은 자세에서 발목 힘만으로 강한 슈팅이 가능해서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반 박자 빠른 타이밍에 슈팅이 들어가는 편이고, 어려운 득점 찬스에서 골을 많이 넣는 편이다.

또한 오프 더 볼이 좋기 때문에 스스로 공간을 만들어서 득점을 자주 한다. 또한 연계가 좋기 때문에 팀원들과의 호흡도 좋다. 그는 또한 포스트 플레이에도 장점이 있는데 상대 수비수들을 등을 지며 빈 공간의 동료들을 활용한다.

성남 일화 천마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15시즌 리그 15골로 득점 3위를 기록했고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후보에도 올랐을 만큼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그는 2018시즌 34경기 2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3위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됐다.

이후 2019년에 프랑스 보르도로 이적했고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2020/21 시즌 12골로 팀 득점 2위인 선수들보다 3배 이상 많이 넣었고 공격의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윙어로 뛴 2019/20 시즌과 달리 스트라이커로 뛴 이후 21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이 스트라이커임을 각인시켰다.

2021/22 시즌에도 팀은 강등당했지만 황의조는 여전했다. 11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보르도가 5대 리그 최다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팀 수비가 좋지 않았다.

프리미어 리그를 뛰고 싶었던 그에게 노팅엄 포레스트가 손을 내밀었다. 노팅엄과의 계약 동시에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갔다. 하지만 잦은 이적과 기량 저하로 인해서 올림피아코스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했고 경기를 뛸 수 있는 곳으로의 이적이 필요했다.

결국 K리그 FC서울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6개월 임대를 통해 폼을 올리고 유럽에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올 시즌 K리그 FC 서울로 임대를 와 주전 공격수로 뛴 황의조는 리그에서 18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6월 30일 서울을 떠났다. 그는 올림피아코스에서 떨어졌던 자신감을 많이 되찾았고 연계와 수비 가담에서 좋은 역할을 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가 프리시즌을 뛰고 있다. 노팅엄이 계획한 7경기 중 6경기를 출전 중이며 특히 프리시즌 첫 경기인 노츠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후 바로 득점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서 발렌시아. 레반테, 리즈 유나이티드, PSV,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꾸준히 뛰면서 기회를 얻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 3경기가 지났지만 벤치에만 앉아있을 뿐 경기에 뛰질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노팅엄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하면서 황의조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황의조는 "매우 흥분된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높은 압박을 많이 하고, 포워드들이 플레이를 연결해 주고, 열심히 일하고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줬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드 바그너 감독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 황의조를 우리 팀에 맞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서전트의 부상 이후 공격진에 또 다른 옵션이 필요했는데, 황의조를 영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황의조는 클럽 축구와 국제 축구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과 경험을 갖춘 선수다. 우리는 그의 자질에 흥분하고 있으며 우리 그룹에서 그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펀 팀의 주전 공격수인 조쉬 서전트가 3~4개월 부상을 당했고 남은 공격수가 애슐리 반스. 애덤 아이다이기 때문에 황의조는 2톱 위주인 노리치에서 최소 교체 선수나 로테이션 선수로 나올 예정이다.

사진 = 노리치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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