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소현세자 김무준, 설움→성장 감성 연기로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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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김무준이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무준은 화제성, 시청률 등 각종 지표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에서 비극의 역사 속에 놓인 소현세자로 분해 남다른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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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김무준이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무준은 화제성, 시청률 등 각종 지표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에서 비극의 역사 속에 놓인 소현세자로 분해 남다른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9화 방송에서는 심양에서 조선의 세자로서 한 층 발돋움한 소현의 모습이 펼쳐졌다. 소현은 장현(남궁민 분)이 자신 몰래 청나라 황실에 죽력을 바친 것을 알게 되자 분노했다. 세자인 자신과 함께 온 사람이 청에 물건을 상납하는 것은 본인, 나아가 조선의 위엄을 떨어트리는 행위로 여긴 것. 소현은 “나를, 내 아버지를, 조선의 조정을 무시했어”라며 격렬히 소리쳤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으로 크게 흥분하며 극의 온도를 끓게 했다.
이어, 소현은 강빈(전혜원 분)의 처소로 향했다. 지친 기력을 이끌고 강빈을 마주한 소현은 강빈의 무릎에 몸을 뉘이며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려 애틋함을 자아냈다. 김무준은 외로움과 설움, 분통과 무력감이 몰아치는 소현의 감정을 마치 어린 소년을 보듯 순수하고 애처로운 모습으로 그려내며 소현을 세자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묘사했고, 시청자의 측은지심을 불러냄과 함께 인물의 서사를 더욱 밀도 높게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소현의 모습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청나라의 대신이 소현에게 약조한 군량을 제때 보내지 않는다며 몰아세웠고, 일순 긴장된 공기가 감돌았다. 이에 소현은 장현의 ‘더 큰 용기가 필요한 길’이라는 말을 회상하며 이전과는 달라진 온화해진 눈빛과 말투로 상황을 유연하게 넘김은 물론 협의까지 이끌어내는데 성공, 늘 예민하고 유약한 성정을 보였던 소현의 성장을 암시하는 새로운 면모가 그려지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처럼 극이 전개됨에 따라 다채롭게 변모하는 인물의 다양한 감정을 깊은 내면 연기로 생생히 전달, 역사 속 인물 소현세자를 자신만의 색깔로 차곡히 완성해내고 있는 김무준. 이야기 속 소현과 같이 한걸음 씩 나아갈 배우 김무준의 이야기에 시청자의 기대감은 절정에 달해있다.
한편, 김무준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오늘(2일) 밤 9시 40분부터 90분간 방송되는 10회로 파트1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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