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3경기 연속골' AC 밀란, AS 로마 꺾고 3연승 선두 질주…루카쿠 AS 로마 데뷔전
지루·레알 연속골, 개막 후 3연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AC 밀란이 원정에서 AS 로마를 물리치고 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다. 밀란은 2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 A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AS 로마를 2-1로 꺾었다. 전반전과 후반전 초반 득점에 성공하며 로마를 제압했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얻었다. 스트라이커 지루의 페널티킥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뒤 후반 3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하파엘 레앙이 다비데 칼라브리아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로마의 추격을 잘 막으며 승점 3을 챙겼다. 후반 16분 중앙수비수 피카요 토모리가 경고누적 퇴장해 수적인 열세에 몰렸다. 후반 47분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에게 추격골을 얻어맞았으나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이날 승리로 밀란은 3연승 승점 9로 선두를 질주했다. 밀란의 간판골잡이 지루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1라운드 볼로냐 원정 경기(밀란 2-0 승리)에서 전반 11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고, 2라운드 토리노와 홈 경기(밀란 4-1 승리)에서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작렬했다. 그리고 이날 로마를 상대로도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3경기 4골로 리그 득점 선두로 뛰어 올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시즌 초반 고전하며 리그 하위권으로 처졌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 2패 승점 1에 그치며 18위까지 떨어졌다.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살레르니타나와 2-2로 비겼고,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헬라스 베로나에 1-2로 졌다. 그리고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밀란에 패했다.
한편,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극적으로 로마에 합류한 벨기에 출신 골잡이 로멜로 루카쿠는 밀란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26분에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후반 40분 경고를 한 차례 받았다.
[지루(위), 기뻐하는 AC 밀란 선수들과 응원하는 팬들(중간), 무리뉴 감독(아래 위)과 루카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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