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 새벽 서해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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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인데, 국가안보실은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군의 대응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사흘만,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종료 이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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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인데, 국가안보실은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군의 대응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4시쯤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고 세부 제원을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사흘만,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종료 이틀만입니다.
북한이 새벽 시간에 기습 발사에 나선 것은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시험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지난 29일부터 침략 격퇴와 반격 등의 내용이 담긴 전군 지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인데 이 훈련의 일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발사된 미사일은 북한이 전술핵탄두 화산 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 1형 또는 2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4일과 18일 사이 강원도 원산 인근 바다에서 초계함을 이용해 전략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합참은 사거리가 짧은 일반 대함용 순항미사일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임종득 안보실 2차장을 주재로 안보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군의 대응 태세 등을 점검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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