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생활고→파킨슨병’ 명국환 96세 별세…대한가수협회 장례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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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명국환이 지난 8월 19일 오전 11시 50분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그간 홀로 지내온 명국환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가 장례 주관자를 맡아, 9월 3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부천 송내동 '휴앤유 병원 장례식장'(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로 10번길 63)에 빈소를 마련한다.
앞서 대한가수협회와 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해 겨울 홀로지내고 있는 대선배 가수 명국환 선생을 위문하고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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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원로가수 명국환이 지난 8월 19일 오전 11시 50분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1927년생으로 향년 96세다.
그간 홀로 지내온 명국환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가 장례 주관자를 맡아, 9월 3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부천 송내동 ‘휴앤유 병원 장례식장’(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로 10번길 63)에 빈소를 마련한다.
발인은 다음날인 4일 오전 5시 30분이며, 장지는 국립 괴산호국원이다.
명국환은 1950년대 실향의 아픔을 노래한 ‘백마야 우지마라’, ‘방랑시인 김삿갓’, ‘아리조나 카우보이’등을 히트시킨 명품 가수다.
앞서 대한가수협회와 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해 겨울 홀로지내고 있는 대선배 가수 명국환 선생을 위문하고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방송에 출연,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공개한 후 이뤄진 결정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명국환의 지인은 "이분이 굉장히 어렵게 살고 있다. 홀로 계시는데 가족이 전혀 없다"며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로만 생활하고 계신다. 마지막 삶을 너무 험난하고 힘들게 보내고 계신다"고 밝혔다.
명국환은 월세 23만원의 반지하 단칸방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고, 건강 검진에서 "뇌파에 큰 문제는 없으나 나이가 많으셔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증상이 보인다"며 요양 보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조언을 받은 바 있다. (사진=대한가수협회)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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