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비에르가 만든 꿀잼 이적시장... 팔리냐 울고 뮌헨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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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비에르의 풀럼 이적 거절이 팔리냐의 이적 취소까지 만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 시각) '풀럼은 호이비에르에게 2500만 파운드(약 415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가 풀럼으로의 이적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팔리냐의 이적이 실패되면서 결국 수비형 미드필더를 구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흐라번베르흐까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뮌헨의 미드필더진이 부족해진 상황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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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호이비에르의 풀럼 이적 거절이 팔리냐의 이적 취소까지 만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 시각) ‘풀럼은 호이비에르에게 2500만 파운드(약 415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가 풀럼으로의 이적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186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단단한 피지컬로 중원의 힘을 불러일으킨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로 적극적인 압박으로 인해 상대의 공을 탈취해 온다, 또한 롱 패스를 수준급으로 뿌리기 때문에 공격의 시작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사우스햄튼에서 재능을 만개했다. 랄프 하센휘틀 감독 아래에서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하며 주장 완장까지 단 그는 2020년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2020/21 시즌에는 주전 중에서도 리그 전 경기 풀타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53경기를 뛰면서 혹사를 당했다. 그는 후반기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실수들을 종종했었지만 대체자가 없었기에 뛸 수밖에 없었다.
2021/22 시즌, 2022/23 시즌에도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같이 짝을 이루던 벤탄쿠르가 부상 당한 후에는 볼 전진이 안 되다 보니 팀의 불신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이번 시즌 감독이 포스테코글루로 바뀐 후에는 주전 경쟁이 힘들어 보인다.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제임스 메디슨의 중원이 워낙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는 주로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맨유와 ATM이 호이비에르에게 관심이 많았고 특히 ATM이 그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해 호이비에르는 ATM의 선택을 기다렸다. 그러던 와중에 풀럼의 영입 제안이 온 것이고 그는 거절했다.
그의 거절은 많은 것을 바꿨다. 뮌헨이 팔리냐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있었다. 풀럼은 호이비에르를 팔리냐의 대체자로 낙점했고 영입 시도했지만 거절을 당하며 풀럼은 팔리냐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로 간 후 메디컬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유니폼 입은 사진까지 찍고 오피셜을 기다린 팔리냐는 눈물을 흘리며 잉글랜드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이 결정으로 뮌헨도 손해를 봤다. 그들은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이 필수적이었고 이적 시장 막판에 팔리냐에게 모든 열정을 쏟아 영입을 시도했다. 팔리냐를 영입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흐라번베르흐는 리버풀에게 넘겨주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팔리냐의 이적이 실패되면서 결국 수비형 미드필더를 구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흐라번베르흐까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뮌헨의 미드필더진이 부족해진 상황이 만들어졌다.
현재 뮌헨은 고레츠카, 키미히, 라이머만 남아있는 상황이며 유사시 게헤이루가 미드필더를 볼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진 자체가 부족해진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까지 이 고비를 버텨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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