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게임노트] 행운 깃든 내야안타+22호 도루+10구까지 가는 지환놀이…피츠버그, 4연승 질주

박정현 기자 2023. 9. 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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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행운이 깃든 내야안타를 쳐내며 안타 행진을 재개했고, 곧바로 누상에서 도루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피츠버그는 배지환(2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키브라이언 헤이즈(3루수)-코너 조(우익수)-잭 스윈스키(중견수)-엔디 로드리게스(지명타자)-리오버 페게로(유격수)-알폰소 리바스(1루수)-제이슨 딜레이(포수), 선발 투수 미치 켈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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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행운이 깃든 내야안타를 쳐내며 안타 행진을 재개했고, 곧바로 누상에서 도루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팀은 연장 접전 끝 4연승에 성공해 기세를 높였다.

배지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40에서 0.239로 약간 내려갔다.

이날 피츠버그는 배지환(2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키브라이언 헤이즈(3루수)-코너 조(우익수)-잭 스윈스키(중견수)-엔디 로드리게스(지명타자)-리오버 페게로(유격수)-알폰소 리바스(1루수)-제이슨 딜레이(포수), 선발 투수 미치 켈러로 나섰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라스 눗바(중견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고먼(지명타자)-놀란 아레나도(3루수)-윌슨 콘트레라스(포수)-타일러 오닐(좌익수)-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조던 워커(우익수)-메이신 윈(유격수), 선발 투수 다코타 허드슨으로 맞섰다.

▲끈질긴 승부를 펼쳤던 배지환의 '지환놀이'.

배지환의 첫 타석은 1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허드슨의 초구 싱커부터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2회초 2사 1,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인 5회초 1사 후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인 8회초 1사 후에는 ‘지환놀이’가 돋보였다. 구원 투수 라이언 헬슬리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파울 5개를 쳐내며 상대를 물고 늘어졌지만, 10구째 바닥으로 떨어지는 커터에 방망이를 참지 못해 스윙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은 10회초 1사 1,3루였다. 빗맞은 타구가 파울 라인을 벗어나지 않았고, 그사이 재빠르게 1루를 밟아 내야 안타를 완성했다. 이후 2루를 훔쳐 시즌 22호 도루에 성공했다.

▲ 배지환.

피츠버그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페게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리바스가 1타점 2루타를 쳐 1-0으로 앞서 갔다.

첫 실점은 6회말이었다. 순항하던 선발 투수 켈러가 일격을 맞았다. 선두타자 콘트레라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9회초 피츠버그는 정규 이닝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중심타자인 3번타자 헤이즈부터 시작한 이닝은 초반 흐름도 좋았다. 선두타자 헤이즈는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조가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가 됐다.

다만, 이후 대타 미겔 안두하가 3루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나 무사 1,2루가 2사 2루가 됐다. 이후 로드리게스가 포수 땅볼에 그쳐 이닝이 마무리됐다.

▲ 선취점을 뽑아낸 리바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피츠버그는 10회초 무사 1,3루에서 대타 앤드류 매커친의 타구가 2루수 에드먼을 맞고 굴절됐고,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1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1사 1,3루에서 상대 폭투가 나와 3-1로 달아났다.

배지환도 기회를 만들었다. 내야안타로 출루해 1사 1,3루 기회를 이어줬고, 이후 레이놀즈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4-1이 됐다.

▲ 앤드류 매커친.

피츠버그는 10회말 1사 3루에서 고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4-2가 됐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은 62승 73패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에드먼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고, 시즌 타율은 0.241을 유지했다.

▲ 에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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