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최고 몸무게 47㎏, 숨이 찼다"…나영석 "스포츠신문 헤드라인감"

(유튜브 '채널 십오야'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정유미가 인생 최고 몸무게를 공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깜짝방문한동생이랑급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정유미에게 나영석 PD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불안해? 나는 촬영을 안 하고 한두 달 쉬면 불안하다"고 물었다.

이에 정유미는 "저도 운동에 약간 미친 자다. 어느 순간 강박이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저는 밤새던 시절에 촬영했던 사람 아닌가. 촬영을 하면 (운동을) 아예 못 한다는 생각에 촬영 없을 때 몰아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제가 티가 나진 않는다. 사람들이 제가 이렇게 운동을 많이 한다는 걸 모른다. 원래 마른 줄 아는데 계속 운동하니까 유지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십오야' 갈무리)

이에 나 PD는 "인생에서 최고로 뚱뚱했던 시절은 있냐"고 물었고 정유미는 "이거는 나가면 남들이 욕할 수가 있는데 제가 저를 데리고 다니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 답하기 조심스러워했고, "그게 몇 ㎏"이냐는 질문에 "46~47㎏"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우정 작가는 "뭐라고? 한쪽 다리만?"이라고 물었고, 나 PD 역시 "지금 전국이 술렁술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유미는 "드라마 촬영 한 번 하면 살이 쪽 빠진다. 먹는 것보다 자는 게 좋아서 시간 있으면 무조건 자버리는 거다. 밥을 안 먹고 그냥 자고, 일은 맨날 하니까 살이 빠지는데 그게 화면에는 더 괜찮게 나오더라. 제가 작고 이러니까 얼굴이 되게 큰 줄 안다"고 말했다.

또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을 시절 어떤 게 힘들었냐는 물음에 정유미는 "그냥 숨이 찼다"고 말했고, 나 PD는 "옛날에 스포츠 신문 있었으면 헤드라인이다. '정유미, 심경고백…47㎏ 때 걸을 때 숨 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