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매과이어 오죽 싫었으면...맨유, '프리시즌용' 조니 에반스와 '정식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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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조니 에반스가 다시 손을 잡았다.
지난 7월 맨유는 "경험 많은 수비수 에반스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할 프리시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아카데미 출신인 에반스는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 레스터 시티와 작별했으며 21세 이하(U-21) 팀과 훈련했었다"라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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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조니 에반스가 다시 손을 잡았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반스가 2024년 6월까지 1년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 그는 지난 7월 단기 계약 체결 이후 함께 훈련했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존 머터우 맨유 풋볼 디렉터는 "조니(에반스)는 모든 걸 경험한 승자다. 이 부분은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문화에 있어 소중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에반스가 올 시즌 필요할 때마다 의지할 수 있는 선수란 걸 알고 있다. 우리 모두는 에반스가 돌아온 걸 환영하며 더 많은 성공을 이루길 바란다"라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에반스는 "항상 집처럼 느껴졌던 맨유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재능 있는 선수단 일원으로서 모든 것이 시작된 곳에 돌아와 기쁘다. 프리시즌 동안 함께 훈련하며 정말 즐거웠다. 맨유가 성공을 거두도록 도울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당초 에반스는 '프리시즌용'이었다. 지난 7월 맨유는 "경험 많은 수비수 에반스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할 프리시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아카데미 출신인 에반스는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 레스터 시티와 작별했으며 21세 이하(U-21) 팀과 훈련했었다"라고 발표했었다. 그런 에반스가 이적시장 마지막 날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함께 시즌을 치르게 됐다.
에반스는 2004년 맨유 아카데미 입성 이후 프로 무대까지 데뷔한 '성골 유스' 출신이다.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2007-08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맨유 1군에 있는 동안 모든 대회를 합쳐 198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15년 정들었던 올드 트래포드를 떠난 에반스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레스터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풍부한 경험과 노련한 수비로 이름값에 부응했다. 2020-21시즌 레스터와 함께 잉글랜드 FA컵 우승도 달성했다.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위로 추락한 끝에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로 강등됐던 레스터. 에반스는 레스터를 떠나 친정팀 맨유로 돌아와 U-21 팀과 훈련하며 다음 커리어를 고민했다. 맨유는 에반스가 텐 하흐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프리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고 시간이 지나 정식 계약까지 체결해 8년 만에 다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맨유는 센터백 라인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핵심 자원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크다. 간혹 중앙으로 활용했던 루크 쇼마저 부상당한 상황. 맨유는 경험 많은 에반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계획이다. 해리 매과이어와 빅터 린델로프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어 보였던 맨유에겐 한줄기 희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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