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대구상원, 물금고 꺾고 8강행 신고

김현희 2023. 9.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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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원고가 봉황대기 대구지역 강세에 힘을 보탰다.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대구상원고가 청룡기 선수권 준우승에 빛나는 양산물금고에 6-3으로 완승하며, 8강에 올랐다.

전날 대구고가 8강행을 확정한 데 이어 대구상원고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3회에도 한 점을 추가한 대구상원고는 4회에 7번 안준상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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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향의 대구고도 8강 확정. 대구지역 강세 이어져
경기를 마치고 응원단에 예를 표하는 상원고 선수단. 사진(목동)=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목동, 김현희 기자) 대구상원고가 봉황대기 대구지역 강세에 힘을 보탰다.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대구상원고가 청룡기 선수권 준우승에 빛나는 양산물금고에 6-3으로 완승하며, 8강에 올랐다. 전날 대구고가 8강행을 확정한 데 이어 대구상원고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초반은 물금고의 페이스였다. 물금고는 4번 공민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선발 전현탁이 잠시 흔들리며 폭투를 범한 사이에 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대구상원고는 곧바로 1회 말 공격서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하고도 1점에 그치는 등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다 2회 말 1사 2, 3루서 2번 박도건이 좌전 적시타로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3회에도 한 점을 추가한 대구상원고는 4회에 7번 안준상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전현탁이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1승을 챙겼다. 2학년 에이스 이동영도 나머지 이닝을 잘 틀어막았다.

경기 후 대구상원고 김승관 감독은 "이런 경기도 있다. 타선이 잘 한 것도 있지만, 상대가 11개의 사사구를 내어 주면서 초반 위기를 잘 극복했다. 8회 무사 만루에서 1점이라도 더 득점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라며, 오늘의 승리보다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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