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만 무려 300명" 차승원, 카카오 효능에 눈 번쩍[형따라마야로][종합]

김노을 기자 2023. 9. 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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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제공=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의 '마야즈 3인방'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카리브해에서 만난 마야인들의 지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5회에서는 먼저 '마야즈 3인방'의 네 번째 미션 '마야와 카카오' 수행기가 그려졌다.

이들은 수천년 동안 전해진 레시피로 전통 카카오 음료를 만드는 카페에 방문했다. 전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카오의 원산지가 바로 마야. 카카오의 어원도 마야어에서 온 것으로 '불의 힘'이란 의미 갖고 있다.

카카오를 최초로 섭취했던 마야인들은 이를 신이 준 선물이라 믿으며 귀중하게 여겼고, 화폐로도 사용했다. 마야의 전통 카카오 음료인 '쇼콜라틀'엔 계피나 고추를 첨가하는 것이 특징인데, 체온을 높여 외부의 높은 기온과 균형을 맞추는 마야인들의 지혜가 담긴 레시피였다.

마야 카카오의 비밀 효능에 대해 이미 알고 있던 '차박사' 차승원이 김성균에게 "많이 마시라"고 적극 권장했다. 남자에게 굉장히 좋다는 이유였다. '카카오 장인' 호세의 설명에 따르면 몬테수마 왕은 매일 50개씩 카카오를 먹었는데, 자식이 무려 300명이었다.

이에 김성균이 "벌써 애가 셋"이라고 여유롭게 응수하자 차승원도 "성균이 (카카오에) 손도 못 대게 해!"라고 맞대응하는 등 '형님'들만 가능한 티키타카가 웃음을 터뜨렸다. 쇼콜라틀을 맛본 '마야즈 3인방'은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단맛과 목에 살짝 남는 매운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신의 음료'를 몸소 체험하며, 피로를 풀었다. 또한, 호세 아저씨에게 받은 카카오를 직접 갈고 끓이는 등 전통 방식으로 음료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마지막으로 네 번째 열쇠를 획득했다.

이후 이들 앞에 다섯 번째 미션 '마야와 바다'가 기다리고 있었다. 장장 13시간을 이동해 새로운 탐험에 나선 곳은 마야의 해안 도시 '뚤룸'. 비교적 늦게 건설된 뚤룸은 카리브해를 바라보는 해상 교역의 중심지로, 13-15세기 활발한 국제 무역으로 번성해 전성기를 누린 도시였다. 당시엔 금보다 비쌌다는 '꿀'을 주요 무역 제품으로 삼아 부를 축적했다고.

이에 이곳에서는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비밀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바람이 강하게 불면 휘파람 소리를 내는 신전을 세워, 허리케인이 닥치기 전 동굴로 대피할 수 있게 했다. 장벽을 세워 지킨 흔적도 남아 있었다. 또한, 뚤룸의 앞바다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산호초가 있는데, 이로 인해 스페인 정복자들도 뚤룸을 뚫지 못했다고.

하지만 마야인들은 산호초가 없는 곳의 동선을 정확히 계산했고, 바다를 향해 지어진 성에 그 동선에 딱 맞춰 만든 창문을 등대삼아 안전하게 바다를 오갈 수 있었다. 스스로를 방어했던 마야인들의 지혜를 새롭게 습득하고 직접 눈으로 본 '차박사' 차승원은 "정말 기가 막히다"며 혀를 내둘렀고, 김성균과 주연 역시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주연은 깐쿤 공항에 도착한 뒤 소녀팬들에게 둘러싸이는 등 '월드스타'의 면모를 뽐내 "우리 주연이가 국위선양을 한다"며 형들의 뿌듯함을 자아냈다. 또한, 대이동으로 피로가 누적된 형들을 대신해 운전을 자처하는 등 따뜻한 배려를 보였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6회 예고편에서는 올라운더 황금 막내 주연을 위해 맏형 차승원이 보양식인 짬뽕 요리에 나서는 모습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로 떠나기 전부터 '차승원표 짬뽕'을 먹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고, 멕시코 첫 외식에서도 "맏형이 해주는 집밥이 더 그립다"고 했던 주연. 멕시코에서 펼쳐질 차박사 표 짬뽕에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탐험대장 차승원이 가장 기대했다는 '쎄노떼'가 여섯 번째 미션으로 예고됐는데, 과연 이 '신성한 샘물' 쎄노떼 속으로 '마야즈 3인방' 중 누가 다이빙을 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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